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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을 기다려주는 인내심이 별로 없다. 대기업의 오너가 축구를 좌지우지하다보니 인내심이 부족하고 그때 그때 기분에 휘둘리면서 감독을 갈아치우는 게 전통 아닌 전통이 됐다. 그러다보니 전술실험을 할 수도 없고 새로운 선수에게 기회를 줄 수도 없다. 그저 좋은 외국인 선수를 최전방에 배치해 놓고 그들의 능력을 믿으면서 나머지 선수들은 안정적인 수비를 하는 것 뿐이다 여자축구는 그래도 아시아 최고던데 남자축구는 못하는지 신기하네요 : 본문은 포드 vs 페라리



전부 리타이어하는 수모를 겪었습니다. 몬자나 스파에서는 트로피를 얻을 수 있었지만, 1966년은 GT40의 그늘에 가리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엔초 페라리에게는 다시 없을 치욕이었습니다. 우승을 내 주는 거야 레이스지상사라지만, 페라리가 포디움 석 자리를 전부 뺏긴 채 완벽하게 패배할거라고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을 겁니다. 1967년. 페라리는 설욕을, 포드는 더블을 통한 완벽한 왕조 설립을 목표로 시즌 준비에 나섰습니다. 1967년, 페라리의 반격 vs 포드의 농성전 르망 참패에 분노한 엔초는 포드 2세가





: 네이버 스포츠 | 스포티비뉴스 좀 웃프네요 한국만 당하는 게 아니었군요. ㅜㅜ 전 스페인 국가대표이자 데포르티보의 레전드 빅토르 산체스 말라가 유니폼 입고 자위하는 몸캠 영상이 유출됨 말라가 공식홈페이지에도 글 올라왔네요 완전히 조사가 끝날 때까지 직무정지시킨다는데 어지간하면 본인이 나갈 거 같음 =========================== 음..





영화에 대한 사전정보가 없는 분들을 위한 글입니다. 부분부분 가지고 있는 책들을 참조했지만 원판이 트윗 모음이라 부정확한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엔초 페라리 엔초 페라리는 전형적인 이탈리아 희극의 광인입니다. 열 살이 채 되기 전에 눈 앞에서 질주하는 자동차들을 보며 평생 레이스를 해야겠다고 결심한 모데나 출신의 이탈리아인 꼬마는 정말 죽을때까지 레이스를 했습니다. 레이스를 하려고 알파로메오에 입사하고, 레이스를 하려고 퇴사한 뒤에 레이스를 위한





했지만 많은 참가업체들이 반발했고, 결국 1963년부터 GT 프로토타입 카테고리가 약간의 제한과 함께 승인되었습니다. 페라리는 이 와중에 전통적인 앞엔진 뒷바퀴굴림(FR)방식을 버리고 콕핏 후방-뒷차축 전방에 엔진을 두고 뒷바퀴를 굴리는 MR 방식의 새로운 머신을 재빨리 투입해 GT 프로토타입 분야의 제왕이 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탄생한 차가 페라리 내구레이스의 전설 중 하나인 ‘P시리즈’의 첫 머신인 페라리 250P입니다. 이 혁신적인 머신은 1963년에 등장하자 마자 르망을 포함한 거의 모든 내구레이스를 석권했습니다. 그리고 250P가 날뛰던 바로 그 해에 포드와 페라리의 인수협상이





있는 훌륭한 물건이었습니다. 최초의 GT40에 올라간 페어라인 계열의 스몰블럭 V8 OHV 기반 289HiPO 엔진은 머스탱의 고성능형에도 들어가고 인디카에도 납품하는 작고 가벼운 알루미늄 엔진으로, 미국제 엔진으로는 보기 드물게 유럽적인 고회전 대역의 승부가 가능한 고성능 엔진이었습니다. 포드는 처음에 이 엔진을 잘 튜닝하면 페라리와 승부가 가능하다고 생각했지만 페라리는 이미 F1의 기술을 바탕으로 대등 이상의 엔진을 완성한 상태였습니다. 캐럴



결심을 하게 됩니다. “페라리를 포드에서 만든 차로 꺾어버리겠다!” 저기… 스포츠 브랜드 사서 가치를 올리시려던 분 어디 가셨죠? 문제는 넓은 레이싱 분야에서 포뮬러부터 랠리까지 끼지 않는 곳이 드문 페라리를 ‘어느 분야에서 상대하는가’ 였습니다. 미국 국내 레이스라면 포드도 경쟁력이 있지만, 페라리 인수 자체가 유럽





해도, 천문학적인 투자를 계속하면서도 조롱거리로 전락하는 상황을 헨리 포드 2세가 ‘방어’해주는 데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쉘비도 포드에 합류한 이상 자신이 영세팀으로 내던 성적 이상의 성과를 낼 필요가 있었습니다. 쉘비의 팀은 X-Car의 완성형인 GT40 Mk.2의 개발에 전력을 다했습니다. 그 결과 475bhp의 출력을 자유자재로 휘두르는 괴물이 탄생했습니다. 페라리의 입장에서도 포드는 안심할 수 없는 존재였습니다.



428. 이 엔진도 많은 문제가 있었습니다. 크고 무겁고 연비까지 나쁜데다 다루기도 까다롭고, 기존의 변속기로는 도저히 출력을 감당하지 못해 5단 기어 대신 4단 기어를 사용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 엔진은 페라리를 압도하는 450bhp대의 출력을 즉각 끌어 쓸 수 있고, 내구력마저 뛰어났습니다. 쉘비는 여기에 ‘뱀꾸러미’라는 애칭이 붙은 새로운 대형 배기관을 조합해 고부하 환경에서도 배기저항을 혁신적으로 줄였습니다. 포드-쉘비의 팀은 ‘X-Car’라는 개발명으로 신형 GT40을 준비했지만,



페라리 머신을 타려는 사람은 많다! 페라리가 아무리 레이스에서 연전연승한다 해도, 이런 상황에서 회사가 제대로 굴러갈 리 없습니다. 페라리가 내분으로 흔들리는 동안 라이벌들은 빨라졌고, 시판차량의 판매도 급감했습니다. ‘레이스 성적이 곧 광고다’라며 홍보조차 거부하던 엔초 페라리도 ‘레이스를 할 돈이 말라가는 상황’ 앞에서는 고집을 부릴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과거 같으면 생각도 하지 않았을 저렴한 차를 만들어보기로 했는데, 이런 시도들은 하나같이 실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