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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가 디비전시리즈에서 탈락한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 클럽하우스에는 무거운 공기가 흘렀다. 아쉬운 시즌 마감에 다저스 선수들의 눈은 붉게 물들어 있었다. 대부분 고개 숙인 채 숨죽인 채로 조용히 서로를 격려했다. 맥스 먼시는 “지금 상황을 극복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좌절했고, 코디 벨린저는 “너무 괴롭다”며 힘들어했다. 패배의 기운이 가득한 다저스 클럽하우스, 그 중에서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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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씩 응답받은 것으로 작고하신 분들도 다수 포함돼 있습니다. ●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선수: 2004년 이승엽 → 2014년 김연아 → 2019년 손흥민(35%) - 박지성, 박찬호, 이승엽은 2004/2014/2019년 상위 10명 안에 들어 한국갤럽이 2019년 5월 9일부터 25일까지 전국(제주 제외) 13세 이상 남녀 1,700명에게 성별이나 생존 여부와 상관없이 한국사람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선수를 물은 결과(자유응답) '손흥민'(35%), '류현진'(14%), '김연아'(12%), '박지성'(8%), '추신수', '이대호'(이상 2.5%), '박찬호'(1.8%), '기성용', '차범근'(이상 1.3%), '이승엽', '이동국'(이상 1.1%) 순으로 나타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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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와 홍보는 절대 부족했다.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이 김광현과 관련된 자료를 축적해 놓은 것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자신의 실력을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상태에서 포스팅에 나선 김광현은 포스팅 금액 200만 불을 받아들이겠다는 구단의 허락을 받고 샌디에이고로 향했다가 연봉 100만 불을 제시받기에 이르렀다. 낮은 연봉을 받는 선수가 메이저리그에서 어떤 대우를 받게 되는지 잘 알고 있었던 김광현은 샌디에이고의 제안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고 한다. 팔꿈치 수술, 2년 동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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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디스패치’는 “다저스, 컵스, 메츠, 샌디에이고, 캔자스시티, 애리조나 등도 김광현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치열한 영입전을 소개하기도 했다. 다만 2012년 말 MLB와 KBO를 깜짝 놀라게 했던 류현진급 포스팅 규모는 아닐 것이라 예상했다.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는 “포스팅 금액을 생각해도 연간 2000만 달러 혹은 다년계약이 필요한 올해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1위(2.32) 류현진의 계약과는 다를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보다는 낮은 규모의 계약을 점쳤다.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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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출 가능성이 확실한 선수가 대상이다. 김광현이 아직 FA(자유계약선수) 계약 기간 2년을 남겨둔 신분임을 생각하면 이례적인 일이다. 김광현은 2016시즌이 끝난 뒤 SK와 4년 총액 85억 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 2017시즌을 수술로 1년 날려, 실제 계약기간은 2021년까지다. SK 사정에 밝은 야구 관계자는 “ 야구계에선 김광현의 FA 계약 당시 SK 그룹 고위 관계자가 ‘우승하면 메이저리그에 보내주겠다’고 구두 약속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 고 했다. 실제 지난해 SK가 우승한 뒤, 메이저리그 중부지구 한 구단은 이 소문을 근거로 김광현 영입 가능성을 검토했던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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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지니먼트인 에이스펙코리아는 "아직 사인을 한 것은 아니고 토론토의 제안에 합의한 수준이다. 메디컬 테스트 후 최종 사인을 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미국 일간지 USA 투데이의 밥 나이팅게일 기자에 따르면 계약에는 전 구단 상대 트레이드 거부권이 포함됐다. 또 옵트아웃 조항이 없다. 옵트아웃은 잔여 계약을 포기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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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련한다면 강 코치는 1~2군 유망주 위주로 지도할 것으로 보인다. 또 조웅천 코치는 사이드암 투수를 전담하고 임경완 코치는 잔류군, 홍민구 코치는 재활군에서 각각 역할 범위를 정하면서 체계화환 시스템을 만들겠다는 의지다. 롯데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국내 지도자의 역량을 최대한 끌어내면서 메이저리그(ML) 선진 시스템을 투·타에 적극적으로 녹이자는 취지로 풀이된다. 타자 출신인 허문회 1군 감독과 래리 서튼 2군 감독이 타격에 중심을 잡고 있기 때문에 마운드엔 또 다른 형태의 코치진 구성이 필요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ML에서는 1군 투수 코치 위주로 팀이 돌아가기보다 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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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 아니지만 스카우트, 코치, 분석 업무를 줄곧 해오면서 최근 메이저리그에 통용되는 개념인 ‘피치 디자인’에 능한 인물”이라고 했다. 노병오, 이용훈 코치가 1~2군 투수 코치를 맡고 있는데 둘은 투수들의 투구 폼 위주로 바로잡고 전체적인 운영을 총괄한다. 반면 헤르젠버그는 코디네이터로 구종 선택 및 운영 노하우, 주요 타자 상대 요령 등을 전수, 경기와 선수별 맞춤식 정보를 제공하는 업무를 도맡을 전망이다. 롯데에 잔류한 강영식 코치도 코디네이터 개념으로 활동하는데 헤르젠버그가 1~2군 주력 투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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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친 가운데 류현진은 FA 시장에 남은 투수 중 최대어로 꼽혔다. 토론토 뿐 아니라 원 소속팀인 LA 다저스, LA 에인절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미네소타 트윈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등이 류현진 영입전에 뛰어든 팀으로 거론됐다. 2013년부터 올해까지 LA 다저스에서 뛴 류현진이 로스앤젤레스를 선호한다는 관측이 있었지만, 류현진은 토론토의 적극적인 구애를 받아들였다. 토론토는 2016년부터 올해까지 메이저리그에서 뛴 한국인 불펜 투수 오승환이 2018년 시즌 개막부터 콜로라도 로키스로 트레이드 되기 전인 그해 7월까지 몸 담았던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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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리의 빅리그 성공적 데뷔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러나 SK 구단이 포스팅 여부를 늦게 결정할 경우 시장 평가는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 또 다른 에이전트는 “2014년 기대보다 낮은 이적료(200만 달러)가 나왔던 것도 시점이 좋지 않았다. MLB 각 팀이 로스터 재편을 시작할 시점에 결정돼야 로스터 보장 등 좋은 계약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KBO와 MLB는 2018년 7월 한·미 선수계약협정을 개정했다. 이전에는 포스팅 된 선수에 가장 높은 액수의 이적료를 제시한 구단이 원 소속팀